광복로 물들인 부산 스트릿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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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로 물들인 부산 스트릿 페스타

부산 중구 광복로, 이틀간 축제의 장으로 변신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열린 '부산 스트릿 페스타 in 광복'이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도심 한복판을 무대로 삼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부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이어진 거리 공연에서는 재즈 프롬나드 콘서트를 비롯해 전통공연, 코미디 마임쇼, 스탠딩 하하쇼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였다. 특히 재즈 공연은 광복로의 노을과 어우러져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광복로 입구에는 플리마켓과 체험존이 마련되어 페이스페인팅, 향초 만들기, 로컬 브랜드 굿즈 판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됐다. '2025 부산 원먼스 페스티벌 굿즈 이벤트' 부스는 참여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체험

한마당 놀이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동래야유 가면극이 공연되어 전통문화의 흥겨움을 전했다.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관객들의 어깨가 들썩이는 등 도심 속에서 전통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밤을 밝힌 글로우 퍼레이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글로우 퍼레이드는 오후 8시부터 광복로 입구에서 그랜드 스테이지까지 이어졌다. LED 의상과 조명을 착용한 퍼포머들이 거리를 환하게 밝히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부산의 마스코트 '부기'도 퍼레이드에 참여해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시민과 함께 만든 진정한 거리 축제

이번 부산 스트릿 페스타는 공연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진정한 거리의 축제로, 평소 익숙했던 광복로가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부산의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남포동역 7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광복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려 접근성도 뛰어났다. 내년에도 많은 이들이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복로 물들인 부산 스트릿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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