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 CES 2026 혁신상 최다 수상 쾌거

부산 기업, CES 2026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6'에서 부산 지역 기업 12곳이 혁신상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행사는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부산시는 10개 기업이 혁신상을, 2개 기업이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혁신상 수상 기업과 기술 소개
혁신상을 받은 10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씨아이티는 반도체 패키징용 초평단 구리 증착 유리 기술을 선보였고, ㈜데이터플레어는 선박 식별 및 탄소 배출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 ㈜투핸즈인터랙티브는 LiDAR 센서를 활용한 증강현실 디지털 체육 플랫폼을, ㈜샤픈고트는 AI와 IoT를 활용한 재난안전시스템을 출품했다.
또한 ㈜비젼테크는 누설전류 제한 비방수 구조 차단기를, ㈜허브플렛폼은 고양이 식별 인식 및 지정형 자동 스마트 급식기 '피넛캣'을, ㈜파워쿨은 하이브리드형 휴대용 에어컨 '파워쿨 핸디 2026'을 선보였다. ㈜뷰런테크놀로지는 LiDAR 소프트웨어 통합개발 플랫폼 '뷰엑스'를, ㈜모스는 올인원 음악 플랫폼을 출품했다. 한 기업은 CES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과 의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크로스허브와 ㈜스튜디오랩이다. ㈜크로스허브는 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기술 'IDBlock'으로, ㈜스튜디오랩은 혼합현실과 VFX 기반 가상 스크린과 AI 촬영 로봇을 결합한 디지털 플랫폼 '젠시 스튜디오'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스튜디오랩은 CES에서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며 부산 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크로스허브는 2024년 5월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핀테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의 지원과 미래 전략
이번 성과는 부산시가 2021년부터 중소기업 지원과 기술개발에 힘써온 결과로,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글로벌 전략 설명회, 1:1 맞춤형 상담, 영문 홍보 영상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올해는 구매자 연결 프로그램을 신설해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로스허브와 ㈜스튜디오랩의 수상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및 로봇산업 육성 사업의 결실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력해 도심형 로봇 서비스 실증과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며 로봇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협력과 CES 참가 준비
부산시는 출연기관과 지역 대학들과 협력해 미래 첨단산업 분야 중소·창업 기업의 CES 2026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전시회 참가,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 투자 설명회, 글로벌 밋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라이즈사업에 참여하는 6개 대학(경성대, 부경대, 동아대, 동의대, 해양대, 부산대)이 함께 참여해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부산시는 CES 202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개 부스를 확보해 28개 부산 기업의 전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팀 부산 발대식과 앞으로의 전망
오는 11월 21일 영도 스페이스 원지에서 부산시와 참여기관, 기업, 서포터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팀 부산 2기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 기업들은 CES 2026을 향한 혁신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전반에 혁신을 불러오는 가운데, 부산 기업들의 세계 무대에서의 기술력과 창의성 인정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AI와 첨단기술 기반 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부산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CES 2026에서 부산 기업들의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