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을축제, 아이와 함께한 민속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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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을축제, 아이와 함께한 민속예술제

부산 시민공원에서 열린 2025 부산종합민속예술제 현장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던 주말, 부산 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는 부산의 전통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5 부산종합민속예술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축제는 부산을 비롯한 타 시도의 무형문화재가 함께 참여해 공연과 체험, 전통놀이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대표적인 민속축제입니다.

행사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을 나들이 장소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행사장 입구에서는 햇볕을 막아주는 귀여운 모자가 방문객들에게 나눠져, 특히 어린이들에게 유용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프로그램 안내 리플렛과 함께 스탬프 투어가 마련되어 아이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안내소에서 선물로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부미’와 ‘수미’가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사진 촬영을 진행, 스탬프 미션 중 하나인 ‘부미·수미와 인증샷 찍기’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풍성한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무대에서는 부산시 무형유산 공연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특히 ‘다대포후리소리’ 공연은 어린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배에서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는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부산농악 공연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북과 꽹과리를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고, 전통 노동요인 방아소리 공연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태권도 시범 무대 역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둘째 날에는 줄타기, 퓨전국악팀 ‘청청’, 그리고 트롯가수 김수찬의 특별공연이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수 방문해 부산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전통놀이와 문화체험의 현장

행사장 내 전통놀이 체험존에서는 줄다리기, 굴렁쇠 굴리기,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대말타기, 쇠코뚜레 던지기, 전통 가마 체험, 곤장·목칼·주리틀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몸으로 전통문화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화체험 부스에서는 사물놀이 악기 연주, 후리소리 배 체험, 멸치 시식 코너 등이 운영되었습니다. 특히 멸치 시식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등록과 현장 등록으로 운영되어 많은 참여자가 몰렸습니다.

한복문화주간과 편리한 접근성

이번 축제 기간에는 ‘2025 한복문화주간’도 함께 진행되어 한복 공예마켓, 한복 클래스, 포토 이벤트, 공예 체험 등이 마련되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부산시민공원 남문주차장은 행사장과 가까워 방문객들의 편의를 더했으며, 대중교통 이용도 추천되었습니다.

전통과 즐거움이 어우러진 축제

2025 부산종합민속예술제는 무형문화유산 공연부터 전통놀이, 다양한 문화체험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민속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네 살 어린이도 공연과 놀이,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었던 점이 큰 의미로 남았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의 대표 가을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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