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달맞이공원 조성 기공식, 자연과 문화의 새 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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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달맞이공원 조성 사업 기공식 개최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달맞이공원 조성 사업의 기공식이 오는 10월 1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임말숙·신정철·김광명 시의원, 지역 구의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함께 축하한다.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문제 해결의 첫걸음
달맞이공원은 2002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오랜 기간 미집행 상태에 머물렀으나,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을 추진하며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총 2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8년까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면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주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과 공간 구성
- 달빛마당: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입구 광장
- 달맞이 정원마을: 부산의 정원문화를 담은 작가정원과 초청작가 정원으로 구성
- 달맞이 공원지원시설: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한 복합문화공간
- 달맞이 명상쉼터: 건강 관리와 웰니스 공간
정영선 작가의 참여와 의미
달맞이공원 대표 정원 작가로 선정된 정영선 작가는 한국 조경계의 1세대 여성 조경가로, ‘조경은 땅에 쓰는 시’라는 철학 아래 예술의전당,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서울식물원 등 다수의 공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조경가협회(IFLA) ‘제프리 젤리코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은 그녀는 이번 사업에서 ‘달맞이 정원마을’의 핵심 공간 콘셉트와 작가정원 설계를 총괄해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연도 및 날짜 | 주요 추진 사항 |
---|---|
2002.6.29 | 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 최초 결정 |
2012.7.4 | 도시관리계획(달맞이공원 공원조성계획) 최초 수립 |
2022.4~2024.9 | 토지보상 완료 (21,590㎡) |
2025.1 | 정영선 작가 선정 |
2025.7.23 |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
2025.8.6 |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 |
2025.10~12 | 철거공사 추진 |
2026.1~12 | 기반시설 조성 및 정원마을 조성, 건축물 리모델링 설계공모 |
2026.10~2027.12 | 건축물 리모델링 공사 추진 |
달맞이공원 공간별 구성
- 달의 마당: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입구 구역으로,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한다.
- 달의 언덕: 기존 수림대와 경사지를 활용한 산책 및 휴게 공간으로, 달의 마당과 정원마을을 연결한다.
- 달의 정원마을: 삶의 흔적을 주제로 한 작가정원 구역으로, 정영선 작가가 설계한 초청작가 정원과 조경가의 정원으로 구성된다.
- 달의 숲: 와우산 곰솔 군락지와 동백숲이 어우러진 사계절 정원 구역으로, 동백나무 중심의 겨울정원과 해안경관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 공간이 마련된다.
달맞이공원은 앞으로 생태와 경관,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열린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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