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헌, 부산 시민 품에 안긴 복합문화 명소

도모헌, 부산 시민 품에 안긴 복합문화 명소

부산의 옛 시장 관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도모헌이 개관 10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4년 9월 24일 정식 개방된 도모헌은 부산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문화와 자연,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모헌은 부산 제1호 생활정원인 소소풍정원과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소소풍정원은 잔디정원, 연못정원, 참여정원, 조형소나무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나무, 청나래고사리, 층꽃나무 등 252종 4만7천650본의 식물이 심어져 있어 도심 속 자연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야외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방문객들이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도모헌은 다양한 공연과 무료 전시, 힐링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대표 커피 브랜드인 모모스커피가 함께 어우러져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루 평균 1,300여 명이 방문하며, 당초 목표했던 연간 방문객 2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도모헌의 매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건물 외벽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 문화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소소풍 라운지 조성, 개관 1주년 기념행사, 명사 특별강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누적 방문객 30만 명 돌파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도모헌이 시민들의 일상과 감성을 잇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도모헌이 더욱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도모헌에서 탱고 음악과의 환상적인 조합을 경험하며, 쉼과 재충전의 공간으로서 도모헌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