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서 김치로 꽃핀 부산인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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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서 김치로 꽃핀 부산인의 도전

함부르크에서 만난 부산 출신 김치 사업가

독일 함부르크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김치공장에서는 한국 전통 김치의 맛을 알리는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식품회사 '고 한류(GoHallyu GmbH)'의 대표 기도 슈미트(Guido Schmidt) 씨는 아내 안나리아 슈미트(Annaris Schmidt) 씨와 함께 한국인 어머니의 전통 김치 레시피를 바탕으로 '댓츠 김치(THATs KiMCHi)'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며 현지인과 기업에 김치를 공급하고 있다.

부산에서의 삶과 인연

기도 슈미트 대표는 항공기 제작 회사에서 12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 항공사와의 협업을 위해 부산으로 파견되어 해운대에서 4년간 거주하며 김해공항으로 출퇴근했다. 부산에서 첫째 딸이 태어나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도시가 되었다고 전했다.

부산 생활에 대해 그는 "햇살이 좋고 활기찬 도시로, 바다와 산, 자연이 가까워 등산과 산책이 용이했다"며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함부르크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김치 사업의 시작과 성장

부산 근무 후 캐나다에서 3년간 생활한 기도 대표 부부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K-푸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하며 처음에는 김밥을 시작했으나, 김밥에 들어가는 김치가 인기를 끌면서 김치 생산에 집중하게 되었다. 2023년 말부터 '댓츠 김치' 브랜드를 런칭해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함부르크와 부산, 청년 창업 환경 비교

함부르크는 독일 내에서 청년 창업률이 높은 도시로 꼽힌다. 기도 대표는 "독일은 도시별로 산업과 역할이 분명히 나뉘어 있어 경쟁이 활발하다"며 "함부르크는 공유 사무실과 공유 주방 등 창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항만 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이 글로벌 창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 차원에서 창업 공간을 활성화하고,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창업 동기를 부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기도 대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하는 과정도 필수적"이라며 "창의성과 발전을 위한 노력,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함께하는 부산과 함부르크의 미래

부산과 함부르크는 우호협력도시로서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치 사업을 통해 두 도시의 문화와 경제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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