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문화기획반 첫 수업 현장

수영구 문화기획반 첫 수업 현장
2026년 8월 24일 저녁, 부산 수영구에서 진행 중인 ‘2026 지역문화인력 양성과정’의 문화기획반 첫 수업이 망미문화쉐어센터 3층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수영구의 다양한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과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이 모여 새로운 시각으로 수영구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문화와 로컬 콘텐츠를 잇는 8주 과정
‘수영을 읽고 나를 쓰며 문화를 짓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양성과정은 글쓰기반과 문화기획반 두 개 반으로 나뉘어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글쓰기반에서는 산문, 로컬 기록,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글쓰기 기법을 배우며, 문화기획반은 로컬 브랜딩, 미디어, 콘텐츠 기획, 공연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8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주 1회씩 진행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망미문화쉐어센터,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이번 문화기획반 수업이 열린 망미문화쉐어센터는 수영구 연수로296번길 4에 위치해 있으며, 망미크리에이터센터 맞은편에 자리한다. 3층 규모의 이 공간은 깔끔하고 산뜻한 분위기로 조성되어 앞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배경의 수강생과 함께하는 문화기획반
첫 수업에는 문화예술, 여행, 관광, 글쓰기, 기록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하는 일과 관심사, 좋아하는 장소를 소개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각자의 경험과 시선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를 재발견하고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로컬 콘텐츠의 시작,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 출발
강사 목지수는 부산의 오래된 목욕탕을 기록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로컬 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했다. 목욕탕 자체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가’, ‘왜 이것이 궁금한가’라는 질문이 로컬 콘텐츠 창작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수영구의 골목, 오래된 가게, 사람 등 평소 지나치던 일상 속에서 지역 이야기를 발견하는 눈을 키워가고 있다.
앞으로의 기대와 전망
8주간의 교육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시간·공간·사람’이라는 관점에서 수영구의 로컬 자원을 탐색하고 이야기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발굴된 다양한 이야기들은 문화기획 프로젝트로 구체화되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26 지역문화인력 양성과정’은 수영구민과 지역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교육으로, 8월 17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영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우수 수료자는 2027년 ‘골목평상포럼’의 방장으로 우선 선발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수영구는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