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피어난 전력반도체 산업의 미래

부산, 전력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다
수도권의 기반을 뒤로하고 부산 기장으로 기업 거점을 옮긴 최윤화 대표의 선택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산업의 미래를 향한 결단이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이 결정은 부산이 가진 안정적인 인력 구조, 확장 가능한 부지, 뛰어난 물류 인프라, 그리고 산업 생태계 조성 의지 등 여러 요소가 맞물려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연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부산 기장
기장에 위치한 제엠제코의 공장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첨단 산업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고요한 자연 풍경이 펼쳐진다. 최윤화 대표는 이 조화가 부산만의 매력이라 강조한다. 자연과 산업이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는 환경에서 기술은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성장할 수 있다.
부산에서의 기업 운영은 사람 중심의 문화를 새롭게 경험하게 했다. 수도권과 달리 장기 근무와 숙련 기술 축적이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인재들이 모여들고, 조직 내 관계와 협력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이는 기술 발전의 근간이 되는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부산, 전력반도체 산업의 출발점으로서의 역할
전력반도체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시의 기능을 지탱하는 핵심 기술이다. 부산시는 이 산업을 미래 전략으로 삼아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엠제코는 자동화 설비와 패키징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감은 기업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최윤화 대표는 부산에서의 도전을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도시 미래 설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젊은 인재의 정착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부산이 산업의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기장의 공장에서는 오늘도 기술 혁신을 위한 실험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 과정이 부산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
최윤화 대표와 제엠제코의 성장 이야기
최윤화 대표는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연구소에서 30년 가까이 반도체 업계에 몸담아 온 베테랑이다. 직원 3명으로 시작한 제엠제코는 현재 100여 명 규모로 성장하며 부산의 첨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