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겨울밤, 빛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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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겨울밤, 빛으로 물들다

부산 겨울밤, 빛으로 물들다

부산의 겨울밤이 반짝이는 빛으로 가득 찹니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초까지 부산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빛 축제가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조명과 문화 행사가 어우러져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

부산 중구 광복로와 광복중앙로 일원에서 2025년 12월 5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됩니다. 한국의 전통 호랑이 이미지와 크리스마스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는 이 축제는 점등식과 함께 시작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광복로 겨울빛 콘서트: 12월 6일부터 2월 14일까지 격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부산 지역 뮤지션들의 미니 버스킹 공연이 펼쳐집니다.
  •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3층에서 쿠킹클래스, 미니 트리 만들기, 산타 블록 키링 만들기, 비즈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됩니다.
  • 시민 점등 퍼포먼스: 12월 20일, 1월 17일, 2월 14일 오후 5시 30분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시민들이 직접 불빛을 밝히는 이벤트가 열립니다.
  • K-누리 코스튬 캐릭터 이벤트: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광복로 일원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는 거리 코스프레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서면 빛 축제 LIGHT STATION

부산진구 서면일번가 사거리에서 2025년 10월 13일부터 2026년 2월 14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립니다. 서면역을 상징하는 시계형 게이트를 비롯해 다섯 개 구역으로 나뉜 빛의 정류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포장마차존의 금빛 조명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자원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온천천 빛축제

동래구 온천천 일대에서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개최됩니다. 약 1.1km 구간에 다양한 빛 조형물이 설치되며, 점등식과 인공눈 체험, 버스킹 공연, 미디어 소원쓰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푸드트럭 존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부산시민공원 빛축제 빛의 거리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남1문 거울연못 일대에서 2025년 11월 28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됩니다. 거울연못의 반영을 활용한 조명 연출과 높이 12m의 대형 에펠탑 조형물이 공원에 설치되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부전천 산책길에도 LED 조명과 별빛 장식이 더해져 야간 보행 안전과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축제 기간 중 SNS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해운대 빛축제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원에서 2025년 11월 29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립니다. ‘STELLAR HAEUNDAE: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주제로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강화되어 해변과 도심을 잇는 야간 경관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은하수 라이트를 활용한 우주 공간 연출로 관람객들은 별빛이 쏟아지는 은하 속을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전당 크리스마스빌리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2025년 11월 27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그리고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겨울 마켓 행사로, 150여 개의 부산 로컬 및 인기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산타 퍼레이드와 눈 내리는 이벤트, 그리고 세계디자인수도 부산과 연계한 홍보 부스도 마련되어 시민들이 디자인 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다대포 빛축제 화이트 파라다이스

사하구 낙조분수광장과 해변 공원센터 앞 산책로, 동측 해수욕장 일원에서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됩니다. 화이트톤 조명을 중심으로 꾸며진 이번 축제는 하얀 성 조형물과 함께 크리스마스 판타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2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는 눈 내리는 이벤트도 열려 겨울 산책에 특별함을 더합니다.

부산의 겨울밤을 밝히는 빛 축제들은 바쁜 일상 속 시민들에게 작은 휴식과 따뜻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가까운 축제부터 천천히 둘러보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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