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분도시, 리브컴 어워즈 2관왕 쾌거

부산 15분도시, 리브컴 어워즈 2관왕 쾌거
부산시의 15분도시 정책이 2025년 제23회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에서 도시 종합 부문 금상과 지속 가능한 계획 및 관리 정책 부문 기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공인을 받은 세계적인 국제대회로, 전 세계 52개국에서 281개 도시와 프로젝트가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중 30개 도시와 37개 프로젝트가 본선에 진출했다.
부산시는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 종합 부문 E 카테고리에서 오스트리아 빈, 브라질 상파울루, 중국 바오딩 등 세계 유수 도시들과 경쟁해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6가지 심사 기준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계획 및 관리 정책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아 기준상도 함께 받으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 기준은 경관 및 공공 공간 개선, 예술·문화 및 유산 관리, 환경·기후 변화 완화 및 녹색경제, 커뮤니티 참여 및 역량 강화, 건강한 생활 방식, 지속 가능한 계획 및 관리 정책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본선 발표에서 15분도시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문화와 보행 중심의 도시 환경 조성 사례를 소개했다. 도보 기반의 행복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15분도시 해피챌린지 사업’, 미군 부대를 시민 공간으로 전환한 ‘부산시민공원’, 폐공장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에프(F)1963’, 환경 보호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한 ‘우리동네 ESG 센터’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심사위원들은 부산의 15분도시 정책을 "지속 가능성을 시민의 일상과 연결한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모델로, 다른 도시들이 참고할 만한 모범적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2025년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번 리브컴 어워즈는 ‘지속 가능한 도시 미래를 위한 문화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앞으로도 부산시는 15분도시 정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