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축제, 전통시장 활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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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축제, 전통시장 활기 가득

부산 자갈치축제, 전통시장 활기 가득

2025년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자갈치시장 일원에서 제32회 부산 자갈치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자갈치시장은 한국의 대표 어시장으로, 자갈치 아지매로 상징되는 곳입니다. 싱싱한 회와 다양한 해산물,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정이 가득한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 현장에는 하늘을 가득 메운 만국기가 펄럭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물고기와 해산물을 관찰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갈치시장 내 푸드트럭 존에서는 해산물 요리부터 부산의 대표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상인들은 즉석에서 조개구이, 장어구이, 회, 문어 등을 구워 판매해 싱싱함과 현장감을 더했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찾던 자갈치시장이지만, 이번 축제 기간 동안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활기가 넘쳤습니다. 여섯 살 어린이도 직접 현금을 계산하며 시장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상인들은 아이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간식도 챙겨주는 등 시장 특유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우구이, 전복구이뿐만 아니라 부산을 대표하는 어묵과 새우튀김도 즉석에서 조리되어 맛과 향이 뛰어났습니다. 자갈치시장 건어물 코너에는 동해안 오징어가 길게 걸려 전시되어 있었고, 멸치, 김, 다시마 등 다양한 건어물이 도·소매로 판매되어 구경하는 재미도 더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금붕어 잡기 체험 코너도 운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린이는 세 마리의 금붕어를 잡으며 뿌듯함을 느꼈고, 잡은 금붕어는 통에 담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축제 후에는 인근 남포동으로 이동해 어항과 먹이도 구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갈치시장과 남포동은 도보로 이동하기 좋은 인접 지역으로, 함께 둘러보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서늘한 가을 날씨 속에서 시장 안에는 따뜻한 간식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와플과 땅콩빵 등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먹거리들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최대 회비빔밥 3,200인분 만들기’ 행사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초청 인사와 상인들이 함께 대규모 회비빔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며 화합과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클릭 한 번으로 물건을 집 앞까지 배송받는 시대지만, 직접 전통시장을 찾아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험은 더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고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맛보는 경험은 소중한 추억이자 교육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부산의 정이 살아 숨 쉬는 자갈치시장에서 열린 제32회 부산 자갈치축제는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전통시장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웃고 즐기는 활기찬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더욱 활기를 되찾아 다음 해 축제에서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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