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첫 동물보호의 날 축제 성황

부산서 첫 동물보호의 날 축제 성황
부산광역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동물보호의 날(10월 4일) 제정을 기념하는 첫 공식 행사로,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과 전시,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2시에 벡스코 제2전시장 중앙무대에서 열렸으며, 동물복지헌장 발표와 함께 부산시 동물복지 홍보대사로 위촉된 설채현 수의사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동물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어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전문 프로그램으로는 설채현 수의사의 ‘반려동물 행동 교정 클리닉’, 스마트폰을 활용한 반려견 사진 촬영 강의, 그리고 ‘피개행개: 피곤한 개가 행복한 개’라는 이름의 반려견 운동회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 및 홍보관에는 13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반려동물 산업 전시, 동물복지 인증 제품 홍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동물보호단체 홍보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되었다. 부대행사로는 26일 반려동물 동반 요트투어, 27일 해변열차 체험 등이 진행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사전 등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키자니아 입장권 추첨, 현장 기념품 선착순 증정, 경품 응모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었다. 사전 등록은 9월 23일까지 가능하며, 공식 계정과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동물보호에서 동물복지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형 축제를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동물복지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이 동물복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 장소인 벡스코 제2전시장은 부산 해운대구 APEC로 30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