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개막, 글로벌 공연예술의 장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개막, 글로벌 공연예술의 장
2025년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서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이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공연예술 유통의 새로운 장을 열며,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형 공연 유통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BPAM은 2023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올해는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A New Wave of Performing Arts)’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35개국에서 온 공연예술 관계자, 예술인, 시민 등 약 6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부산이 글로벌 공연예술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개막식과 갈라 공연
9월 24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개막식 후에는 5개 공연을 조합한 갈라형 개막 공연이 60분간 진행되며, 무용, 연극, 음악, 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대표 작품들이 선보여 비팜의 다채로운 예술적 색채를 보여줍니다.
- 무용: 류장현과 친구들
- 연극: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 음악: 김인수와 국악재즈소사어이티
- 다원예술: 옹알스, 엄빌리컬 브라더스
공연 유통 프로그램
이번 마켓에서는 무용, 음악, 연극, 다원예술 등 15개국 100여 개 공연이 600여 명의 예술인에 의해 선보입니다. 특히 부산 지역 작품 발굴에 중점을 두어, 공식 초청작 중 장르별로 부산 작품을 선정하고 공모를 통해 지역 기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사업도 신설되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작품은 비팜 기간 중 시연 공연을 진행하며, 최종 선정된 1개 작품은 연말 전막 공연과 해외 유통 진출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 작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5명의 비팜 예술감독단이 엄선한 전막작 4편의 ‘비팜 초이스’와 22편의 ‘비팜 쇼케이스’ 등 총 26편의 공식 초청작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비팜 프로젝트, 비팜 픽, 비팜 쇼업, 비팜 스트리트, 비팜 링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전역에서 100여 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킹 프로그램
국내외 공연예술 산업 관계자와 예술단체,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팜 부스, 비팜 저스트텐미닛, 비팜 넥스트 토크 등 다양한 형식의 비즈니스 미팅과 토론이 진행됩니다.
- 비팜 부스 (9월 24일 13:00~17:00, 아스티호텔 부산역 그랜드볼룸홀): 33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공연예술 작품과 콘텐츠를 홍보하며 정보교류와 협력 기회를 제공합니다.
- 비팜 저스트텐미닛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9:30~12:00,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공연단체들이 국내외 공연산업 관계자와 10분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합니다.
- 비팜 넥스트 토크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10:00~12:00):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공연예술의 전망과 유통을 주제로 다양한 전략과 사례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마켓, 민간극장, 지역축제, 아시아 등 4개 주제로 나누어 진행되며, 관심 있는 공연예술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인사 참여와 협력 논의
올해 BPAM에는 34개국 105명의 해외 공연산업 관계자를 포함해 300여 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여해 공연예술 유통과 국내외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주요 공연예술 축제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글로벌 협력의 장을 마련합니다.
- 미국 공연예술협회(APAP) 대표 리사 리차드 토니
-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대표 토니 랭케스터
- 홍콩 공연예술엑스포(HKPAX) 공동 디렉터 앤 찬
-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아프리카 공연예술마켓(MASA), 아르헨티나 팔라시오리베르타드, 체코 타넥프라하 등 주요 축제 관계자
부산은 올해 7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을 통해 더욱 많은 글로벌 관람객에게 부산을 알리고,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