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드래곤보트대회, 수영강 물살 가른다

Last Updated : 2025-08-28

부산시, 2025 드래곤보트대회 개최

부산시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수영강 APEC 나루공원 일원에서 제13회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와 제16회 부산광역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를 개최한다.

개회식은 8월 29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수영강 APEC 나루공원에서 진행되며, 주요 내빈과 연맹 및 협회 관계자, 선수단 등 약 6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 대회는 2종 2분야, 8부문으로 나뉘어 200m와 300m 거리에서 12인승과 22인승 드래곤보트 경기가 펼쳐진다. 종목은 오픈, 여자, 혼성으로 구분된다. 부산시장배 대회는 일반부 혼성과 청소년부 오픈 2부문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미국, 카타르, 중국, 캐나다, 영국, 괌 등 12개국에서 22개 팀, 550여 명이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전국 드래곤보트클럽 회원 300여 명이 부산시장배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기간 중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패션 스티커, 즉석 사진 인화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한국해양소년단부산연맹이 주최 및 주관하며, 해운대구,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대한드래곤보트협회가 후원한다.

드래곤보트는 12명에서 20명의 팀원이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저으며 수면 위를 질주하는 수상 레저 스포츠다. 뱃머리와 꼬리에 용 모형을 장식한 이 보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에서는 노를 저어 배를 움직이는 ‘노잡이’와 북을 두드려 팀의 속도를 조절하는 ‘북잡이’가 함께 협력하며, 팀워크와 협동심이 중요한 무동력 친환경 스포츠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는 850여 명의 선수들이 수영강을 무대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부산시가 새로운 국제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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