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재건축, 2031년 스마트 야구장 개장

사직야구장 재건축,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본격 추진
2025년 7월 3일,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신규 사업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번 심사 통과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부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사직야구장이 명품 체육시설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40년 역사 사직야구장, 2031년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40년간 부산 시민과 야구 팬들에게 사랑받아 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설 교체를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2031년 개장을 목표로, 2026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사 기간 동안에는 임시구장으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하여 관람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가 어우러진 스마트 야구장
새롭게 조성될 사직야구장은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야구장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술로는 실시간 경기 데이터 분석(구종 구속, 타율, 선수 정보 등), 모바일 앱 기반 안전 동선 표시 및 좌석 안내, 팬들이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증강현실(AR) 포토존 등이 도입됩니다.
또한 외부 공간에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경관조명과 미디어 장치가 설치되어 경기 일정, 선수 소개, 명장면 영상 송출, 야간 라이트 쇼 등 야구가 없는 날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체계적 추진과 국비 확보로 안정적 사업 완수 목표
부산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습니다. 자문단에는 시 관계자, 한국야구위원회(KBO), 롯데자이언츠, 건축 및 스포츠 전문가 등이 포함되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사업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 도시로
이번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부산을 스포츠 천국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가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의 변모는 부산 시민과 야구 팬 모두에게 새로운 자부심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