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어린이문화공간 사상마루 개관

부산 사상구 어린이문화공간 사상마루 개관

부산광역시 사상구 학감대로 242, 사상구청 1층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사상마루 들락날락'이 2025년 6월 17일 정식 개관했다. 이 공간은 부산시의 15분 도시 정책에 따라 조성된 열 번째 '들락날락' 공간으로, 총 4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약 2,205㎡(667평)에 달하는 대규모 어린이문화공간이다.

사상마루 들락날락은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아동 독서공간과 부산 어린이도서관, EBS존, 부모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연령대별로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고, 부모는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특히 EBS존은 인터랙티브 학습 콘텐츠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공간이다.

지하 1층에는 창의력과 감각을 깨우는 실감형 체험존이 자리한다. 라이브스케치존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디지털 화면에서 상상력을 펼칠 수 있으며, 캠핑을 주제로 한 다양한 디지털 장면이 구현되어 예술 감각과 창의력을 키우기에 적합하다. 모션인식 체험관은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아이들이 집중하며 즐길 수 있는 에듀+플레이 복합 체험 공간이다.

또한 한마당홀과 야외 놀이터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야외 놀이터는 개관 시점에 막 오픈을 시작한 상태였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12시~1시)에도 운영된다. 이용 방법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현장 접수, 토요일은 인터넷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단체 예약은 인터넷 사전 접수가 필수이며, 휴관일은 일요일, 월요일, 법정공휴일이다. 예약은 사상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상구청 조병길 구청장은 "사상마루 들락날락이 전통 마루처럼 아이들이 놀고 배우며 일상 속 문화가 피어나는 마루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공간은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체험 공간으로,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가족 간 소중한 시간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부산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놀이터를 찾는 가족이라면, 사상구청 1층에 위치한 사상마루 들락날락을 방문해보길 권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웃고 배우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