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서트홀 개관, 클래식 명품 향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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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서트홀 개관, 클래식 명품 향연 시작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개관

부산시민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콘서트홀이 오는 6월 20일 정식 개관한다.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제공할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숲속에 품은 예술작품 같은 건축미

부산진구 연지동 부산시민공원 안에 자리한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11석의 대공연장과 400석 규모의 챔버홀, 리허설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관은 물결 위를 떠다니는 배를 연상시키는 곡선미를 살려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빈 야드 콘서트홀 구조

콘서트홀 내부는 무대를 중심으로 객석이 둥글게 감싸는 빈 야드(Vineyard) 형태로 설계되었다. 이 구조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홀과 같은 세계적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형태로, 소리가 고르게 퍼지고 연주자와 관객 간의 거리가 가까워 풍성한 음향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비수도권 유일 파이프오르간 설치

부산콘서트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비수도권 최초로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이다. 높이 9m, 너비 16m에 달하는 이 오르간은 4,423개의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일 프라이부르거 오르겔바우사에서 제작되어 약 1년 4개월에 걸쳐 설치되었다. 웅장한 울림과 다양한 음색으로 공연장 전체를 가득 채우며,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의 진수를 선보인다.

개관 기념 페스티벌, 세계적 아티스트 총출동

부산시는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개관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아시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APO), 부산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과 함께 조성진, 선우예권 등 세계적 명성의 연주자들이 무대를 빛낸다.

개막일인 21일에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선보이며, 22일에는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한다. 이어 23일에는 선우예권과 APO 단원들이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를 선보이고, 25일에는 정명훈이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은 27~28일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로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매진 행진으로 뜨거운 관심 입증

부산콘서트홀 개관 공연은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지난 5월 10일 열린 시범 공연 ‘헬로 클래식 헨델 VS 바흐’ 역시 예매 시작 2분 만에 매진되었다.

시민 품에 안긴 최고의 공연장

부산콘서트홀은 시민공원 내 숲속에 자리해 자연과 어우러진 공연장으로, 로비에서 객석과 무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시각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통유리 창은 날씨에 따라 전동블라인드 조절이 가능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최첨단 음향과 무대 시설

2,011석 규모의 콘서트홀은 휠체어석 22석을 포함하며, 빈 야드 형태로 음향 전달이 뛰어나다. 무대는 최대 1,200m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공연 연출에 최적화되어 있다. 상부 반사판은 공연 특성에 맞게 각도 조절이 가능해 최상의 음향을 구현한다.

객석 내부는 이형벽돌과 친환경 석고 보드 등 음향 반사에 뛰어난 자재를 사용했다. 400석 규모 챔버홀은 소규모 클래식 공연과 다양한 행사에 활용 가능하며, 양 홀 모두 자막과 영상 투사가 가능한 영사기와 롤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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