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 공공도서관, 문화 중심지로 개관
부산 당감·연제·덕천 공공도서관 잇따라 개관
부산시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와 복합문화 플랫폼 구축을 위해 당감도서관, 연제만화도서관, 덕천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하며 지역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감도서관,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복합문화 거점 역할
6월 12일 부산진구 당감동에 문을 연 당감도서관은 부지 439㎡, 연면적 1,389.36㎡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총 사업비 64억 8,200만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정기간행물실, 프로그램실, 다목적강당 등 시민들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감도서관은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문화 활동과 소통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제만화도서관, 전국 최초 만화 콘텐츠 특화 공립도서관
6월 20일 연제구 연산동에 개관하는 연제만화도서관은 만화 콘텐츠에 특화된 전국 최초의 공립 공공도서관이다. 연면적 2,067.42㎡,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총 사업비 99억 1,000만 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만화 라운지와 어린이실, 만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은 일반 만화와 특화 만화, 디지털 미디어 북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3층은 웹툰 창작실과 프로그램실, 4층은 다목적홀로 영화 상영과 작가 강연, 문화 공연 등이 가능하다. 이 도서관은 만화와 웹툰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덕천도서관, 폐교 활용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7월 24일 북구 의성로에 개관 예정인 덕천도서관은 2023년 폐교된 덕천여중 강당동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여 조성되었다. 연면적 2,888.18㎡, 지상 4층 규모로, 총 사업비 99억 1,000만 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과 북카페,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과 3층은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 4층은 강좌실과 커뮤니티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도서관은 폐교 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공공도서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 공공도서관 확충으로 시민 문화 복지 강화
부산시는 이번 세 도서관 건립에 각각 12억 5천만 원, 19억 9천5백만 원, 26억 원을 지원하며 공공도서관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동래구 임시청사 공공도서관 등 6개 도서관을 추가로 건립 중이며, 2025년 하반기에는 서구도서관과 일광도서관, 2026년에는 정관에듀파크공공도서관 등 4개 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공공도서관을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소통과 창작, 성장을 돕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시민 행복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서관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