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테니스 명소로 급부상

부산, 테니스 명소로 급부상

빠른 스트로크와 섬세한 드롭샷이 어우러지는 테니스는 체력과 집중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스포츠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용 부담이 큰 운동으로 인식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테니스는 2030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꾸준한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시 조사 결과, 2024년 기준으로 부산 내 테니스 클럽 수는 270개, 동호인 수는 약 8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은 생활체육 도시로서 ‘테니스 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공공 테니스장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에는 46곳, 198면의 테니스장이 운영 중이며, 이는 2022년 대비 8곳, 22면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스포원, 사직실내체육관, 을숙도체육공원 등 도심 곳곳에 개방형 테니스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야간 조명 시설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2026년까지 8곳, 55면의 신규 테니스장을 신설하고, 12곳, 57면을 개보수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산시장배 생활체육 테니스대회’ 등 동호인 참여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시민들의 실력 향상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테니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부산시 생활체육포털 ‘으랏차차 부산 생활체육포털’(www.busan.go.kr/sports)에서는 테니스 강좌와 공공체육시설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푸른 코트를 누비며 라켓을 휘두르는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직실내 테니스장 김관선 코치 인터뷰

부산의 ‘테니스 도시’ 부상과 함께 공공시설 중심의 테니스 인프라 확대로 많은 시민이 테니스를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연제구에 위치한 사직실내 테니스장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부산시 직영 공공체육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생활체육 테니스 강습을 담당하는 김관선 코치를 만나 테니스의 매력과 부산의 테니스 인프라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 테니스 인구 증가 배경: 최근 몇 년간 테니스 인기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야외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주목받으면서 동호회가 늘고 공공시설 수요도 증가했습니다. 부산시는 이에 발맞춰 사직실내 테니스장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 공공 테니스장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강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밤 12시까지 테니스를 즐기는 시민도 많습니다.
• 테니스의 매력: 테니스는 고급스러운 운동으로, 실력이 한 단계씩 향상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경기를 즐기면서 심폐지구력, 하체 근력, 집중력이 함께 향상됩니다. 긴장감 넘치는 랠리와 야외에서 느끼는 청량감, 해방감이 다른 라켓 스포츠와 차별화되는 점입니다.
• 테니스 입문 방법: 부산시 생활체육포털에서 공공 테니스장 위치와 강습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직실내 테니스장에서는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맞춤형 강습을 제공하며, 누구나 편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기가 높아 강습 대기가 길어 사설 테니스장이나 동호회를 통한 시작도 권장됩니다.
• 초보자 조언: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꾸준히 배우면 실력이 향상됩니다. 게임 수준에 도달하면 테니스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과 경기를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SNS를 통한 매칭도 활발해 쉽게 동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3~5년 경력 후에는 테니스의 매력을 깊이 체감할 수 있습니다.
• 앞으로의 바람: 테니스가 부산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문화로 자리 잡기를 희망하며, 생활체육 대회와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지길 기대합니다. 코치진도 시민과 함께 테니스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