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시민축제 20주년, 영화의전당서 대축제

부산세계시민축제 20주년, 영화의전당서 대축제
5월 2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0회 부산세계시민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출입국·외국인청장,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및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부산세계시민축제는 다문화 사회의 이해와 공존을 촉진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이번 축제에는 30개국 90개 단체에서 약 1만 5천여 명의 세계시민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와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축제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이라는 주제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국과 일본의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 정서주와 아즈마아키의 기념 듀엣 공연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카메룬,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공연단이 무대를 꾸민다.
또한 부산영어방송(BeFM)에서는 특별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가수 아론, 완이화, 래퍼 윤비, 개그맨 이상훈, 올스타잉글리(All Star English) 등이 출연해 ‘너와 나 세계는 친구(Hello, World! Let’s Be Friends)’라는 주제로 글로벌 이야기와 음악, 영어 퀴즈 등을 선보인다.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는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100여 개 국가별 부스가 마련되어 각국의 공예품, 음식, 의상, 기념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5월 24일과 25일에는 한-아프리카재단과 협력해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영화 속 세계시민 이야기’ 영화 상영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초대형 부루마블 게임, ‘부산 한석봉 어워드’ 시상식, 시민 참여형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축제 기간 중 SNS 댓글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도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부터 국제선 왕복항공권, 크루즈 승선권, 어린이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부산세계시민축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서, 세계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며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며, 부산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