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 지원 혁신으로 미래 선도

부산, 창업 지원 혁신으로 미래 선도
부산시는 창업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혁신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활용해 창업가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부산창투원’이 지난 4월 9일 공식 출범했다.
부산창투원은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초기 자금부터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신속하고 편리한 지원을 제공한다. 부산시가 조성한 1조원 규모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와 1천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 등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성장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은 비수도권 유일의 금융중심지로서 대규모 펀드 조성을 통한 창업투자가 가능하며, 창업기획자(AC)와 벤처캐피탈(VC)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어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와 협력해 기업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충분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창업기업이 연구·개발·테스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산업별 실증 테스트베드와 대규모 창업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해양·물류, 스마트시티, 친환경 모빌리티, 전력반도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부산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성장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창투원은 매년 2천억원씩 5년간 1조원 펀드를 신규 조성해 지역 창업 생태계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기존 170여 공공 창업시설 입주 공간을 500여 곳으로 확대해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술창업기업 비율을 5.2%에서 6.4%로, 벤처투자 지역 비율을 2.3%에서 4.9%로 높여 부산을 아시아 창업 도시 10위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3월에는 ‘2025 부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공모가 진행되어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53개 유망 창업기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창업 온 패키지, 예비창업 패키지, 초기 창업 패키지, 창업도약 패키지 등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 온 패키지’는 창업 교육과 전문가 자문, 투자자 교류를 지원하며, ‘예비창업 패키지’는 최대 2천만원의 사업자금과 교육, 투자자 교류를 제공한다. ‘초기 창업 패키지’는 최대 5천500만원의 사업자금과 입주 공간 무상 지원, 종합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안착을 돕는다. ‘창업도약 패키지’는 최대 5천만원의 사업자금과 기업 진단, 비즈니스모델 점검, 기술이전 등을 지원한다.
또한 ‘부산대표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부산창투원의 출범과 함께 부산은 창업가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기업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내 꿈이 이뤄지는 부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