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봄꽃 전시회, 가족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명소

부산 시민공원에서 열린 제5회 부산 봄꽃 전시회
2025년 5월, 부산 시민공원에서는 ‘꽃을 품은 부산, 행복이어라’라는 주제로 제5회 부산 봄꽃 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꽃축제를 선사하며, 부산의 대표적인 5월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간간이 내리는 봄비가 오히려 꽃들의 색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고, 물방울이 맺힌 꽃잎은 향기롭고 아름다워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시민공원을 찾은 이들은 마치 동화 속 꽃길을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했으며,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꽃밭 사이를 뛰놀며 가족 나들이 장소로서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다솜관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부산 시민공원 다솜관에서는 5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실내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귀여운 ‘부기’ 꽃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했고, 화려한 꽃마차 포토존은 사진 촬영 명소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솜갤러리에서는 ‘꽃향기를 머금은 미소’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작품과 압화 소품 전시가 펼쳐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방문객들은 꽃 속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전시를 즐겼고, 봄비가 내리는 날에도 우산과 꽃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풍성한 체험 부스와 꽃 직거래 장터
전시회 기간 동안 꽃꽂이 체험, 상추 심기, 꽃 편지 만들기, 업사이클링 아트, 꽃다발 만들기, 화관 만들기, 한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봄 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꽃 직거래 장터에서는 신선한 계절 꽃과 다육식물, 감성 가득한 꽃다발과 식물 소품을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꽃다발을 손에 든 방문객들의 모습은 봄날의 행복을 그대로 담아내는 장면이었습니다.
부산 시민공원, 모두를 위한 힐링 공간
이번 봄꽃 전시회의 무대인 부산 시민공원은 모래 놀이터와 아이들 물놀이 공간이 인접해 가족 나들이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산책하는 가족, 유모차를 끄는 부모,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르신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꽃길’이 펼쳐졌습니다.
‘보고, 만들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힐링 체험형 전시’로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가족과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산 시민이라면 꼭 한 번 걸어야 할 꽃길로, 내년 봄에도 많은 이들의 방문이 기대됩니다.
꽃의 도시 부산에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봄꽃 전시회는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행복을 전하는 소중한 축제로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