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 전통 부산 연등회, 봄밤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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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 전통 부산 연등회, 봄밤을 밝히다

부산에서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부산 연등회가 4월 18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3주간 송상현광장과 부산시민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130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문화 축제다.

부산 연등회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기리는 종교적 의미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불교 신자뿐 아니라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어우러져 따뜻한 봄밤을 밝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행사 기간 동안 송상현광장과 부산시민공원에서는 전통등 전시, 소원등 달기, 전통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월 26일 오후 4시에는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연희단 어울림 한마당, 봉축연합대회, 연등행렬 등 본행사가 개최되어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

부산 연등회는 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야경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 행사로 가족 나들이, 연인 데이트, 친구와의 인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면 카페거리와 전포사잇길과 이어지는 감성적인 밤 산책 코스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 행사는 저녁 시간대 방문을 추천하며, 해가 저물며 밝혀지는 연등의 빛과 청보라빛 하늘이 어우러져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전통문화체험과 소원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적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광장 일대는 아이들이 킥보드를 탈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연인과 함께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연등 구경 후 인근 서면 카페거리와 전포사잇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2025년 부산 연등회는 더욱 풍성해진 체험 부스와 문화 행사, 야경 포토존으로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 행사장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성로112번길 121-1에 위치한 송상현광장으로, 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2호선 전포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1300년 전통의 부산 연등회가 선사하는 빛의 향연 속에서 올 봄, 부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따뜻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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