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헌 소소풍정원 재즈공연 개막

부산 도모헌에서 펼쳐지는 야외 재즈의 향연

부산의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이 시민과 함께하는 네 번째 기획 재즈공연 '부산, 재즈에 물들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 최초의 월간 야외 재즈 콘서트로, 오는 4월 26일 오후 4시 도모헌 소소풍정원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토요재즈클럽'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돗자리나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자유롭게 음식을 즐기며 재즈의 깊은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potluck 형식의 야외 공연이다.

국내외 최정상급 뮤지션과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이 초청되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트럼펫 연주자 Q the Trumpet과 드러머 이치로 토야마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해 재즈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재즈 음악 퀴즈와 간단한 리듬 악기 체험이 마련되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영화 '라라랜드'와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친숙한 곡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조각가 정현의 야외 조각 전시도 함께 진행

재즈 공연과 더불어 세계적인 조각가 정현의 야외 조각 프로젝트 '커넥트(아트부산)' 전시가 도모헌 소소풍정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현의 대표작인 「서 있는 사람」을 부산에서 처음으로 야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현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 전공 후 프랑스 에콜드보자르를 졸업했으며, 199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2024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개인전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무료 관람과 시민 참여 독려

이번 재즈 공연과 조각 전시는 부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은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도모헌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황령산로7번길 60에 위치해 있으며, 시민들에게 일상의 쉼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며, 재즈와 미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