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빅 버스로 새단장
부산 시내버스, 60년 역사 뒤 새로운 변화
부산의 시내버스가 2016년 도입된 기존 디자인을 약 9년 만에 새롭게 바꾸며,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시내버스의 이름은 ‘BIG BUS’로, 이는 ‘Busan is Good’의 약자로 부산시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도시의 품격 있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두 가지 형태로 나뉜 BIG BUS 디자인
BIG BUS는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시인성, 심미성, 상징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변화했습니다.
일반버스의 변화
기존의 하늘색과 흰색 조합에서 벗어나 선명한 파란색 바탕에 보라색 포인트를 더해 깨끗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줍니다. 외부에는 ‘SMART’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과의 연계를 상징합니다. 스마트 쉼터형 버스정류장과 실시간 도착 안내 등 첨단 교통 시스템과의 연계가 강화된 점이 특징입니다.
내부는 검은색 시트와 간결한 요금표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정돈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버스 노선도는 지하철과 연계된 정류장을 지하철 노선 색상으로 표시해 환승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초행자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어린이 교통카드 사용 시 부산 시내버스는 무료 이용이 가능해, 지역 어린이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좌석버스의 변화
좌석버스는 기존의 주황색과 흰색 조합에서 자주색 바탕에 보라색 패턴으로 교체되어 온화하고 포용력 있는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외관에 ‘UNIVERSE’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이용하는 좌석버스의 특성을 반영하며 부산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철학을 상징합니다.
실내는 무광 블랙 시트로 교체되어 깔끔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며, 장거리 통근자와 여행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BIG BUS 도입 일정과 전망
BIG BUS 디자인은 매년 200~300대의 신규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2033년까지 전면 교체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일부 도심 지역에서 새 버스를 볼 수 있으며, 점차 그 수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부산 시민을 위한 교통카드 ‘동백 패스’
부산 지역 후불 교통카드인 ‘동백 패스’는 월 45,000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환급 혜택을 제공합니다. K-PASS와 연계되어 선불과 후불 모두 지원하며, 출퇴근 교통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맺음말
부산의 얼굴인 시내버스가 BIG BUS로 새롭게 변화하면서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도시 교통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으로서, 더 나은 부산과 더 가까운 행복을 만들어가는 데 BIG BUS가 함께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