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시네마&사운드 주제로 개막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시네마 & 사운드 주제로 6일간 개최
부산에서 열리는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시네마 & 사운드(Cinema & Sound)'를 주제로 하여 영화의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사운드의 예술적 가치를 깊이 조명한다.
영화제는 41개국에서 출품된 157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단편영화제로서 1980년 시작 이래 올해로 42회를 맞이했다. 상영 장소는 영화의전당과 비엔케이(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이다.
시네마 & 사운드 주제의 의미와 상영작
이번 영화제는 영화 속 인물들의 대사, 효과음, 영화음악 등 사운드가 영화예술에서 차지하는 미학적 의미를 단편영화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121개국에서 출품된 5,530편 중 국제 경쟁 40편, 한국 경쟁 20편을 포함해 총 41개국 157편이 상영된다.
개막전야 공연과 특별 프로그램
영화제 개막 전날인 4월 23일 오후 7시에는 비엔케이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개막전야 공연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선정작인 ‘소리 없는 풍경’, ‘양’, ‘조그만 타인’이 상영되며, 전자악기 테레민 공연, 콜롬비아 전통 댄스, 부산 동구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최초로 남미 국가 콜롬비아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콜롬비아의 현실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부산시립미술관 무빙온아시아(루프 랩 부산), 야외극장 ‘그린피스 씨그널’ 등 다양한 특별상영과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원탁회의, 토크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작과 개막식 행사
올해 개막작으로는 콜롬비아 영화, 프랑스 영화, 멕시코 다큐멘터리 등 3편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각각 주빈국 콜롬비아, 영화제 주제인 ‘시네마 & 사운드’, 한국 역사와 연결된 내용을 담고 있다.
개막식은 4월 2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며, 콜롬비아 명예훈장을 받은 조나탄 히메네스와 공연단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댄스 퍼포먼스, 음악감독 겸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의 뮤직비디오 상영과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진다.
폐막식과 수상작 발표
영화제 폐막식은 4월 29일 오후 7시에 개최되며,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 12편의 수상작이 발표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로 아카데미 공식 인증을 받은 영화제로, 국제 및 한국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을 수상한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라이브 액션 및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자동 추천된다.
티켓 예매 및 자세한 정보
영화제 티켓은 4월 17일부터 영화의전당 공식 누리집(www.dureraum.org)과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상영작과 시간표 등 자세한 정보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bisff.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전 세계 단편영화가 전하는 깊은 울림과 예술적 감동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