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중교통 혁신, 시민 편의 대폭 향상
부산 대중교통 혁신 현장 점검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중교통 혁신 추진 성과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나섰다. 2025년 4월 17일, 박 시장은 동백패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빅버스(BIG BUS) 등 부산시 대중교통의 주요 혁신 사업 현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동백패스, 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
동백패스는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로, 2023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누적 환급 인원이 399만 1천 명에 달한다. 2025년 3월 현재 가입자는 약 67만 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 명에서 크게 증가했다. 월평균 환급액은 약 27,940원에 이른다.
특히, 2024년 10월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93%가 동백패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높은 시민 호응을 확인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서비스 도입이 예정되어 있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확장과 성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현재 4개 축 30.3km 구간이 운영 중이며,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체계 확립과 보행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입 이후 버스 이용객은 시간당 1,761명(5.4%) 증가했고, 버스 통행속도도 6.6km 향상되었다.
2023년 9월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60% 이상이 BRT 운영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64%는 확대 필요성을 지지했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3개 축 27.1km 구간을 추가해 총 7개 축 57.4km로 BRT를 확대할 계획이다.
빅 버스 디자인 혁신
부산 시내버스는 2016년 도입된 디자인을 9년 만에 새롭게 개편해 ‘빅 버스(BIG BUS)’라는 명칭으로 2024년 말까지 총 52대에 새 디자인을 적용했다. 일반버스는 ‘깨끗함, 친환경, 스마트’를, 좌석버스는 ‘따뜻함, 포용, 친절함’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차량 외부 도색부터 내부 노선도, 광고면 규정까지 전면 개편되었으며, 총 2,517대의 시내버스 중 매년 200~300대씩 순차적으로 ‘빅 버스’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민 중심 대중교통 정책 지속 추진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부산 대중교통 혁신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도 시민 친화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시는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여 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