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북 큐레이션 전면 개편, 독서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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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서관 북 큐레이션 전면 개편, 독서 혁신 선도

부산도서관이 시민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지식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서 추천 서비스인 '북 큐레이션'을 전면 재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도서관 내 3개 자료실에 총 15개의 테마별 북 큐레이션 코너를 새롭게 구성해 시민들에게 혁신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북 큐레이션이란 무엇인가

북 큐레이션은 'Book'과 'Curation'의 합성어로, 특정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도서 추천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부산도서관의 개편은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주제별로 맞춤형 도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3개 자료실 15개 테마로 재구성된 북 큐레이션

부산도서관은 2층 '책마루' 자료실과 3층 '책누리터', '부산애뜰' 자료실에 각각 특색 있는 북 큐레이션 코너를 마련했다.

  • 2층 책마루: '취향서점', '단 한 권의 책', '한 번만 읽어주세요', '클래식 갬성&국외협력도서' 등 4개 테마로 총 73권의 도서 전시가 이루어진다. 특히 '취향서점' 코너는 지역 서점과 협력해 29권의 전시도서를 선보인다.
  • 3층 책누리터: '오늘의 북플릭스' 코너는 분기별 기획 도서 전시로 4개 주제를 선별해 다양한 콘텐츠 감상과 같은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예술특화도서코너에서는 국내외 아트북과 작품집 등 예술적 가치를 극대화한 도서들이 전시된다.
  • 3층 부산애뜰: 부산 관련 자료 3개 테마를 분기별로 운영하며, 지역 출판사 발행 간행물과 지역 작가 및 부산 관련 도서들을 포함한다. '부산의 기억' 상설전시 코너에서는 1980년대 북구 만덕동 일대의 디지털 기록 보존과 연계한 포스터 전시로 당시의 감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테마별 이미지와 소품으로 색다른 독서 경험 제공

각 북 큐레이션 코너는 테마와 연계된 이미지, 추천 노트, 소품 등을 활용해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했다. 예를 들어, '책마루'의 '취향서점' 코너는 실제 서점을 재현한 미니어처와 프란츠 카프카의 책 표지 및 추천 노트를 조화롭게 배치해 독서뿐 아니라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책누리터'의 '오늘의 북플릭스' 코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감상하는 듯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며, '부산애뜰'의 '부산의 기억' 코너는 1980년대 만덕동 일대의 디지털 아카이브와 연계한 포스터 전시로 그 시절의 정취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지역 서점과 협력한 편지 필사 체험 운영

특히 '취향서점' 코너는 지역 서점과의 협업을 통해 각 서점의 특색을 반영한 테마별 도서 추천을 운영하며, 지역 서점의 경쟁력 강화와 도서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프란츠 카프카의 『카프카의 편지』를 모티브로 한 '편지 필사 체험'도 진행된다. 이 체험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이에게 손글씨로 편지를 써보는 감성적인 프로그램으로, 문학적 깊이와 소중한 추억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도서관의 독서 문화 혁신 기대

이번 부산도서관의 북 큐레이션 전면 개편은 독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독서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테마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몰입감 있는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도서관 북 큐레이션 전면 개편, 독서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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