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역에 청년이 뜬다

전포역 지하상가에 마련된 청년 공간
부산진구가 2026년 청년친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전포역 지하상가에서 청년 창업가를 위한 코어스토어와 청년예술가 전시공간 ART STOP을 운영한다.
두 공간은 청년이 만든 상품과 예술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코어스토어에서는 청년 창업가 5개 업체가 차례로 제품을 선보이고, 바로 옆 ART STOP에서는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을 2주 단위로 교체해 전시한다.
카페와 음식점, 개성 있는 상점이 모인 전포동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청년의 창업과 창작 활동을 함께 알리는 공간이다. 지하철역을 오가는 시민이 일상적인 이동 과정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위치와 운영 정보
코어스토어와 ART STOP은 부산진구 전포대로 지하 181,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포역 7번 출구 방향 지하상가 안에 자리한다.
ART STOP의 운영 기간은 2026년 8월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다. 총 5회에 걸쳐 작품을 교체하며, 각 회차는 2주 단위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모든 회차가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같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코어스토어 역시 2주 단위로 입점 업체가 바뀐다. 업체별 운영 요일과 시간이 서로 다르고 별도 휴무일도 있어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코어스토어 입점 일정
| 회차 | 업체명 | 분야 | 운영 기간 | 운영 시간 |
|---|---|---|---|---|
| 1회차 | 덕세이프 | 야구 관련 굿즈 | 2026년 8월 20일~9월 2일 | 매일 낮 12시~오후 8시 |
| 2회차 | 말리, 들놀음 YARYU | 민속유산을 재해석한 패션 브랜드 등 의류 | 2026년 9월 10일~9월 23일 | 목요일~일요일 낮 12시~오후 8시 |
| 3회차 | 따부푸드 | 농산물 가공식품 | 2026년 10월 1일~10월 14일 | 월요일~목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금요일~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
| 4회차 | 09스튜리 | 드립백과 굿즈 | 2026년 10월 22일~11월 4일 | 평일 낮 12시~오후 7시, 10월 30일과 11월 1일 휴무 |
| 5회차 | 무스비무스비 | 라탄 공예 | 2026년 11월 12일~11월 25일 | 월요일~목요일 오후 2시 30분~오후 8시 30분, 금요일~일요일 오후 1시~오후 9시 |
2주마다 달라지는 청년 브랜드
코어스토어는 청년 창업가가 자신의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다. 5개 업체가 약 2주씩 교대로 입점하기 때문에 회차마다 상품의 종류와 매장 구성이 달라진다.
야구 굿즈에서 의류, 농산물 가공식품, 드립백과 굿즈, 라탄 공예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분야의 청년 브랜드가 참여한다. 하나의 장소에서 서로 다른 창업 아이디어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이다.
청년 창업가에게는 온라인 밖에서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알릴 기회가 되고, 시민에게는 청년이 만든 상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접점이 된다. 현장에서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창업가가 방문객에게 상품의 특징과 제작 배경을 설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야구 굿즈 브랜드 덕세이프
첫 회차에는 야구 관련 굿즈 브랜드 덕세이프가 입점했다. 20대 대표가 대학 졸업과 동시에 창업에 나서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고 제품을 소개했다.
매장에는 야구를 주제로 만든 여러 상품과 함께 대표가 직접 제작한 수제 글러브가 전시됐다. 수제 글러브는 판매용 제품이 아니라 전시 작품으로 마련됐다. 선수에게 직접 받은 사인이 담긴 야구 유니폼과 사인볼도 함께 공개됐다.
덕세이프는 현장 판매와 주문 제작을 진행했다.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 야구와 관련된 기억을 반영해 개인별 굿즈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해당 회차 현장에서는 덕세이프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한 방문객이 회전판을 돌리고 당첨 결과에 따라 선물을 받는 행사도 진행됐다. 상품 전시와 판매에 참여형 행사를 더해 방문객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청년예술가 릴레이 전시 ART STOP
코어스토어 옆 ART STOP에서는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 차례로 끝나는 전시가 아니라 총 30명의 청년예술가가 참여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된다. 작품과 참여 작가는 2주 단위로 바뀐다.
코어스토어가 청년 창업가의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한다면 ART STOP은 청년예술가의 창작물과 표현 방식을 시민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두 공간은 판매와 전시라는 서로 다른 형식을 통해 청년의 활동을 한자리에서 알린다.
첫 번째 전시에는 박재형, 이수지, 장유재, 정재은 작가가 참여해 회화 작품을 선보였다. 같은 회화 분야에서도 작가별 표현 방식과 작품 분위기가 서로 달라 각자의 개성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됐다.
전시장은 전포역 지하상가를 오가는 시민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위치에 마련됐다. 별도의 전시시설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이동 중 자연스럽게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형태다.
전시 참여 행사와 후속 일정
첫 전시 현장에서는 작품을 관람한 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전포역 카페거리 카페의 드립커피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관람객의 의견을 받는 조사와 지역 카페의 상품을 연결한 행사였다.
두 번째 전시는 2026년 9월 11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일정으로 소개됐다. 이후에도 회차별로 다른 청년예술가와 작품을 선보이고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ART STOP 전시는 2026년 11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코어스토어 또한 같은 날까지 다섯 번째 회차를 운영한다. 다만 두 공간은 회차와 업체에 따라 운영 요일과 시간이 다르므로 일정표를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
청년의 창업과 창작을 잇는 공간
부산진구는 청년의 활동을 지원하는 여러 청년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코어스토어와 ART STOP도 이러한 청년친화도시 사업의 하나다.
코어스토어에서는 청년의 아이디어가 실제 브랜드와 상품으로 시민을 만나고, ART STOP에서는 청년의 창작물이 전시 작품으로 공개된다. 누군가에게는 처음 만든 브랜드를 알리는 자리가 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전시 무대가 된다.
전포역 지하상가라는 일상적인 공간에 판매점과 전시장을 나란히 배치해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 시민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회차가 바뀔 때마다 참여 브랜드와 전시 작품도 달라져 사업 기간 동안 다양한 청년의 활동이 차례로 소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