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다시 선 화폭, 박채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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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다시 선 화폭, 박채은 개인전

20년 만에 다시 선 화폭, 박채은 개인전

부산 수영구 금련산역 내 금련산갤러리에서 지난 8월 4일부터 16일까지 박채은 작가의 개인전 "시간이 머문 자리"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약 20년간의 공백을 딛고 2022년부터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채은 작가의 과거와 현재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금련산갤러리, 도시철도 역사 속 문화 공간

금련산갤러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 2번 출구 방향 지하 1층에 위치해 출퇴근길이나 약속 장소 이동 중에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관람료가 무료이며, 부산미술협회가 운영하고 부산광역시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생활 가까이에서 미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5년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전시장은 화이트톤 벽면과 정돈된 공간 덕분에 작품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다.

20년의 시간, 작품에 담긴 흔적

전시장에는 1998년부터 최근 2026년 작품까지 다양한 크기와 소재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채은 작가는 1999년대까지 활발히 활동하다 개인 사정으로 약 20년간 붓을 놓았으나, 그림에 대한 열정은 변함없었다. 2022년 다시 붓을 잡으며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작품들은 화사한 꽃과 자연 풍경, 일상 소품, 역동적인 말 등 다양한 소재를 담고 있으며, 특히 색감이 풍성하고 깊어진 점이 눈에 띄었다. 과거와 현재 작품을 번갈아 감상하며 작가의 예술적 감각과 마음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작가와의 만남, 작품에 담긴 이야기

전시장에서는 박채은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작가는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20년간의 공백 기간, 다시 붓을 든 과정 등을 차분히 전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람객과 소통했다.

박채은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한민국수채화대전, 부산미술대전, 금강미술대전 등에서 입선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금련산갤러리의 지속되는 전시

박채은 개인전은 8월 16일 종료되었으나, 금련산갤러리는 계속해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8월 18일부터는 이용완 선생님의 서예 작품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금련산역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꾸준히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금련산갤러리는 부산미술협회가 운영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전시회 알림 등 다양한 전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이 권장된다.

일상 속 예술 공간, 금련산갤러리

금련산갤러리는 멀리 미술관을 찾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 내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무료 관람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앞으로도 금련산갤러리는 지역 작가와 시민을 잇는 문화 공간으로서 다양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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