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들락날락 200만 돌파, 스텝 업 방안 발표

부산 들락날락 이용자 200만 명 돌파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올해 이용자 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부산시는 2025년 4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들락날락에서 '들락날락 정책 톡톡' 행사를 열고, 들락날락 스텝 업(STEP-UP)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들락날락 스텝 업 방안 주요 내용
이번 스텝 업 방안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첫째, 공간의 균형 업(UP)으로 다양한 형태의 들락날락 공간을 균형 있게 확충하는 것이다. 둘째, 콘텐츠의 품질 업(UP)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꿈꿀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체계화를 추진한다. 셋째, 서비스의 스텝 업(UP)으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및 운영 체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간의 균형 업
부산시는 인구 밀집 지역과 유입 지역에 시민 만족도가 높은 대규모 들락날락을 추가로 확충해 지역별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민간기업, 신규 공공시설,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특화된 들락날락 공간도 조성한다. 특히 어린이병원 건립사업과 연계해 어린이 병동 내 환아와 보호자에게 들락날락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을 배려해 지역 내 아동시설에 '영어랑 놀자' 등 우수 프로그램을 우선 보급하는 들락날락 이음공간 90곳을 시 전역에 균형 있게 운영한다. 거점 들락날락 지원센터 3곳도 지정해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부산진구 부전동의 부산글로벌빌리지(영어 특화), 부산진구 초읍동의 부산어린이대공원(해양 특화), 사하구 신평동의 사하소방서 안전체험관(소방체험 특화) 등이 대표적이다.
콘텐츠의 품질 업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구조화를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맞춤형 교육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들락날락 콘텐츠 모듈랩을 신설해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은 11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4세 반 별도 운영과 단기 특별반도 강화했다.
국비사업과 연계해 감성형 AI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하며, 자체 개발한 영유아 영어교재 3단계도 완성했다. 애니메이션 E-book 무료 제공과 부산형 영어교육 교재 특강 확대를 통해 부산형 영어교육의 경쟁력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서비스의 품질 업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도 추진 중이다. 들락날락 방문이 어려운 500가정을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대여 서비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책 읽어주는 도서기기와 월 30권의 디지털 도서 카드를 대여하는 것으로, 다문화 가정 등 독서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실태 평가를 강화하고, 운영진단 및 컨설팅 지원을 확대한다. 디자인수도 부산 사업과 연계해 사인물 및 홍보물도 개선하며, 통합 유지관리 도움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들락날락의 역할과 성과
들락날락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향상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15분 생활권 내 아동친화적 도서관과 디지털 콘텐츠 체험·학습, 영어 학습, 문화·예술·디지털 교육을 융합한 부산만의 놀이형 학습 공간이다. 도서관을 기본으로 과학·기술·직업·문화 예술 체험이 가능한 전시관, 잉글리시 존, 커뮤니티 존 등을 갖추고 있다.
2022년 개관 이후 올해 10월 말까지 2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했으며, 동래혁신어울림센터 들락날락(194,429명), 부산시청 들락날락(153,509명), 노을이아름다운하단복합센터 들락날락(106,910명)이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들락날락은 아시아·태평양 도시 협력 네트워크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가 주관한 ‘SDG 시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용자 종합 만족도는 95.7%, 지속적 이용 및 재방문 의사는 97.6%에 달한다. 부산이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육아 친화적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사랑에 부응해 들락날락을 더욱 재미있고 발전된 모습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