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1,000만 명 돌파 쾌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1,000만 명 돌파 쾌거

2025년 2월 19일,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가 역대 최대인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1976년 개항 이래 가장 높은 기록으로, 이전 최고 기록인 2018년 987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지방공항으로서는 최초로 1,000만 명을 넘긴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현재 김해국제공항은 주당 42개 도시로 1,546편의 국제선 항공편을 운항 중이며, 이는 2018년 말 41개 도시 1,306편 대비 약 118%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는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그리고 지역 관계 기관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결과로, 지역 경제와 교통 인프라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2025년 12월 19일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 1층 일반대합실에서는 '국제선 1,000만 여객 달성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 국회의원,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부산지방항공청장,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장,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주한국타이페이대표부 부산판사처 처장, CIQ 기관장, 김해공항 취항 항공사 대표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김해국제공항은 국제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2026년에는 세관·출입국·검역(CIQ) 인력을 21명 증원할 예정이며, 2025년 12월 12일부터는 신규 조성한 제2출국장을 첨두시간대에 조기 운영한다.

또한, 민선 8기에는 중·장거리 신규 노선도 개설되었다. 2024년 10월 30일 부산~발리 노선이 취항해 연간 약 6만 7천여 명의 여객을 수송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지방공항 최초로 중앙아시아 중·장거리 직항 노선인 부산~타슈켄트, 부산~알마티 노선이 신설되어 약 1만 명의 여객을 수송할 전망이다.

이번 기록은 지방공항 최초로 국제선 여객 1,000만 명을 달성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김해국제공항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