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부산 아동도서전 현장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아이와 바다를 주제로 개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년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아이와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작가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도서전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행사로 평가받았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전시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외 아동도서 출판사와 문화 기관 약 160여 곳이 참여해 약 400여 점의 도서 전시와 그림책 원화 특별전을 선보였다. 각 부스에서는 신간 도서 소개뿐 아니라 책과 연계한 놀이와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되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공간은 단순히 관람하는 곳을 넘어 아이들이 머물며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작가와의 만남과 체험 프로그램
도서전 기간 중 국내외 아동문학 및 그림책 작가 약 140여 명이 참여해 강연과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그림 그리기, 만들기, 이야기 구성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풍부해 책과의 친밀감을 높였다.
현장 분위기와 관람 정보
개막일 현장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부모들의 발걸음이 가득해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규모감 있는 전시장과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행사장 곳곳에서 책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관람 요금은 사전 등록 시 무료이며, 현장에서는 성인과 청소년이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미취학 아동, 만 65세 이상, 장애인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책과 놀이, 배움이 어우러진 문화 축제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책을 매개로 놀이와 배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복합 문화 행사로,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이야기에 참여하고 보호자들은 함께 책의 즐거움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아동도서와 그림책에 관심 있는 가족이라면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경험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