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옥상 하늘정원 시민 품으로

부산시청 옥상 하늘정원 시민 품으로
부산시는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과제인 ‘늘리고, 높이고, 풀고’ 정책을 통해 시민 행복과 도시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부산시청사 4층 옥상에 위치한 ‘하늘정원’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다. 이 공간은 그동안 보안 문제로 시청 직원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하늘정원’은 2014년 ‘하늘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조성되었으며, 이번 재정비를 통해 다양한 계절 꽃과 식물이 심어지고, 휴식 공간이 확충되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골목놀이마당과 온실교실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특히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 로비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기존 3층에서 4층 옥상까지 바로 연결되도록 확장되었다. 이는 정부 청사 내 출입통제 시스템을 우회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하늘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안전을 고려해 제한된다.
‘하늘정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시청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연계해 매주 토요일 ‘와글와글 골목놀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생활권 내 소공원과 유치원을 결합한 ‘꿈을 그린 원정대’ 시범사업도 이곳에서 실시된다. 이 사업에는 시청어린이집 7세반 어린이 24명이 참여해 가드닝 수업과 다양한 자연 체험 활동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부산시는 ‘하늘정원’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해지고 가족 간 소통이 증진되는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5분 도시’ 정책의 구체적 실현으로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전역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15분 도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시청사 옥상정원을 개방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부산의 도시 가치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