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시리아서 자율주행버스 안전 체험

부산 오시리아서 자율주행버스 안전 체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부산 최초의 자율주행버스 ‘빅 아이(Big AI)’가 시범운행 중이다. 지난 10월 22일 동해선 오시리아역 정류장에서 탑승한 ‘빅 아이’는 첨단 센서와 장비를 갖추고 15명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버스는 시속 30km로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운전석 핸들이 스스로 부드럽게 돌아가는 모습이 내부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탑승해 있지만 손을 운전대에서 떼고 있어 자율주행 상태임을 명확히 보여줬다.
안전관리요원이 동승해 자율주행시스템의 정상 작동과 승객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초기 일부 구간에서는 수동 운전이 필요했으나 현재는 전 구간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 주행 중 급정거나 흔들림 없이 부드러운 운행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빅 아이’는 8개의 카메라와 6개의 라이다(LiDAR)를 통해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고, 도로의 지능형 교통체계(CITS)와 연계해 신호와 차로, 주변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인지하며 운행한다. 국립부산과학관 앞 차단기 앞에서는 정확히 멈추고,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도 부드럽게 주행해 유턴까지 완벽히 수행했다.
부산시는 ‘빅 아이’를 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에서 올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하며, 내년부터는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 해운대역까지 10.4km 구간 BRT에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버스전용차로로 자율주행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BRT 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으며, 부산시는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버스를 주 3회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11월부터는 테스트 운행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를 개시한다.
운행 차량은 ‘레벨 3’ 자율주행 전기버스로 최대 15명 탑승 가능하며, 안전을 위해 좌석제로 운영된다.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 시 수동 개입하며, 일부 구간에서는 안전을 위해 직접 운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최초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과 시간대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