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어린이 위한 무형유산 체험 교육

서부산 어린이 대상 무형유산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부산 서부산권에서 전통문화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터」가 오는 11월 무료로 운영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 무형유산 보유자들이 직접 어린이집과 복합문화공간을 방문해 전통 사기장과 불화장 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습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전통문화 체험으로 미래세대 문화감수성 증진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 접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부산권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제2권역인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지역에서 운영되며, 어린이집과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총 23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참가 기관은 교육청과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전에 선정되었습니다.

부산 4개 권역 순차적 운영 계획

부산시는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매년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북구가 포함된 2권역에서 진행되며,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다른 권역에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세부 일정과 참여 기관

직접 체험하는 전통 사기장과 불화장 수업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시 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영길 사기장과 권영관 불화장이 직접 교육 현장을 방문해 전통 제작 시연과 실습이 결합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합니다. 사기장 체험에서는 물레를 이용해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며, 어린이들은 흙의 촉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작은 그릇을 만들어 봅니다. 불화장 체험에서는 전통 단청 문양과 색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손거울이나 컵 받침대(티코스터)를 직접 완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전통문화 체험과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

교육 프로그램은 전통 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어린이들의 참여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2026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한 홍보 활동도 강화되어, 미래세대가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홍보영상과 기념사진 촬영 등 참여형 홍보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미래세대 문화시민 양성 위한 지속적 교육 확대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부산시는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지역의 뿌리를 이해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무형유산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역의 뿌리를 이해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키우는 이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