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8 세계디자인수도 공식 확정

부산,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공식 발표
2025년 9월 10일 오후 4시,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열린 세계디자인총회에서 부산이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공식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 전 세계에서는 열한 번째로 세계디자인수도에 이름을 올리며 도시 디자인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세계디자인수도란 무엇인가
세계디자인수도는 2008년부터 세계디자인기구가 주관하는 국제 프로그램으로,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사회·문화·경제적 발전을 이끈 도시를 2년마다 선정합니다. 선정된 도시는 해당 연도에 도시 전역을 무대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합니다.
부산의 비전과 선언
박형준 부산시장은 공식 지정 후 수락 연설에서 "도시 디자인은 단순히 도시의 외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주조하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디자인 기반 정책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주제
부산이 내세운 주제는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Inclusive City, Engaged Design)"입니다. 디자인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어린이부터 고령자, 장애인, 이주민까지 모든 시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부산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디자인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2026년부터는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실행 전략을 마련해 도시 전역에서 디자인 중심의 변화를 추진하며,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산, 국제 디자인 중심 도시로 도약
부산은 앞으로 세계디자인수도 공식 지정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국제 디자인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