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빛난 15분도시 부산의 글로벌 위상

파리서 빛난 15분도시 부산의 글로벌 위상
2025년 9월 4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도시 근접성을 향하여(Towards Sustainable Urban Proximities)' 국제회의에서 부산시가 아시아 도시 중 유일하게 참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회의는 근접성, 즉 N분도시 정책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석학들이 모인 자리였다.
부산시는 15분도시 이론의 창시자인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공식 초청을 받아 이번 국제회의에 참여했다. 회의 첫날에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과 아나클라우디아 로스바흐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의 개회사와 함께 3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주요 도시 시장급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부산시는 15분도시 정책의 추진 배경과 경과, 그리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을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이어 베를린, 우치, 몬테리아 등 도시들도 각자의 근접성 정책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회의 둘째 날에는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접근성 관련 학술 연구와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부산은 ‘해피챌린지 대표생활권 조성’과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정책을 알렸다.
특히 부산은 공간과 인구 규모가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15분도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하하센터의 설립 배경과 취지에 대한 설명도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케임브리지대학교 리 완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근접성 정책의 추진 방향과 필요성에 대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틀간의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은 15분도시 이론이 현실에서 높은 수준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하며, 근접성 정책을 추진하는 도시들 간 교류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세계 유수 도시들과 협력해 시민이 행복한 15분도시 부산 정책을 더욱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