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방자치 30년, 시민과 함께 그린 미래

부산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2025년 9월 4일, 부산 도모헌에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부산 지방자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을 시민과 함께 그려 나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오후 1시 50분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16개 구·군의 이·통장, 2030세대 청년과 대학생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지방자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방자치 30년, 시민과 함께 성장한 역사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지 30년이 되는 해다. 1995년부터 30년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써온 이·통장과 1995년생 청년세대 등 다양한 세대가 행사에 초청되어 지방자치와 함께 성장해 온 역사를 되새겼다.

시민 품으로 돌아온 도모헌, 지방자치의 상징

특히 이번 행사는 40여 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도모헌에서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도모헌은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시민들과 함께 만든 지방자치의 가치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 주요 내용과 시민 참여

• 행사는 부산시 새 주제곡인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과 여행 주제곡 '우리 부산에 가자'를 믹스한 특별 개막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균형발전 패러다임 전환과 부산의 역량과 잠재력에 대해 설명했다.
• 최근 부산의 변화를 대표하는 정책 키워드인 ‘늘, 높, 풀 부산’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늘리고 자부심을 높이며 시정 현안을 해결한 성과를 공유했다.
• ‘주민참여’, ‘의료복지’, ‘15분도시’를 주제로 주민 주도 문제 해결, 의료 취약계층 대상 밀착형 행정, 환경과 노인 일자리 연계 등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 마지막으로 박형준 시장과 시민이 지역 현안, 청년 일자리, 시민 참여 정책 등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의 미래,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 도시

부산의 지난 30년은 시민이 행정의 수동적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도시 발전을 함께 이끌어온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시민 행복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가장 큰 힘임을 확인했다.

다가올 40주년에는 더 큰 희망과 성과로 세계가 주목하는 부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삶의 질을 체감하는 더 행복한 부산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시민이 끌고 시가 밀어 온 지방자치 30년, ‘시민행복도시 부산’으로의 여정에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큰 힘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