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 전면 무료화

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 전면 무료화 시행
부산시와 경상남도 김해시, 양산시는 2025년 9월 19일부터 시역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반 기준 500원이던 광역환승요금을 없애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지역 간 생활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과 경남(김해, 양산) 지역은 2011년부터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을 시행해 왔으나, 환승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고 지역 생활권 통합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시도민 체감형 사업의 일환으로 세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를 합의했다.
시민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기대
이번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로 부산, 김해, 양산을 오가는 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 이용 시민들은 추가 요금 없이 교통수단을 환승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 측은 연간 약 55억 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통학과 통근 등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월 1만 원 이상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료화 혜택은 모든 교통카드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되며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광역환승제 개요 및 요금 체계
구분 | 일반 | 청소년 | 어린이 |
---|---|---|---|
광역환승요금 | 500원 | 260원 | 0원 |
추가 광역환승요금 | 200원 | 130원 | 0원 |
광역환승제는 부산(버스, 도시철도)과 김해(버스), 양산(버스), 경전철 간 환승 시 하차 후 30분 이내 2회까지 환승이 가능하며, 3번째 탑승 수단이 다른 지역 수단일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2023년 10월 6일 요금 조정으로 어린이 광역환승요금은 무료로 조정된 바 있다.
광역환승요금 무료화에 따른 요금 변동 사례
예를 들어 부산버스와 경전철, 김해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에는 환승 시 2,300원이었으나, 무료화 시행 후에는 1,600원으로 700원 절감된다. 또 부산버스와 양산버스, 부산급행버스를 이용할 때도 기존 2,600원에서 2,100원으로 500원 절감 효과가 있다.
시민 교통 복지와 환경친화적 교통 체계 구축
이번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지역 생활권 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와 경남 김해, 양산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교통 복지를 실현하고 환경친화적인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