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동백전 캐시백 최대 13% 확대

부산시, 동백전 캐시백 요율 대폭 인상

부산시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3%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캐시백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조치다.

상반기 동백전 캐시백 정책 성과

부산시는 올해 초부터 동백전 적립금 환급 한도를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캐시백 요율도 기존 5%에서 최대 7%로 인상해 내수 소비 활성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동백전 발행액은 총 9,9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1%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캐시백 요율 최대 13%로 확대

부산시는 하반기 소비 촉진을 위해 9월부터 10월까지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3%로 인상한다. 다만, 연 매출액에 따라 차등 적용해 소규모 소상공인에게는 더 높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가맹점의 90%를 차지하는 소규모 가맹점에 집중하는 ‘매출액별 차등 정책’은 계속 유지된다.

2025년 8월 기준 전체 가맹점은 175,532곳이며, 이 중 10억 원 미만 가맹점은 159,514곳에 달한다.

캐시백 한도 조정 및 예상 효과

이번 캐시백 요율 인상에 따라 올해 동백전 발행액은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 2조 4천억 원 이후 최대 규모인 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월 적립금 환급 한도는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된다.

한도 조정 후 환급액은 월 30만 원 사용 시 기존 2만 1천 원에서 3만 9천 원으로 증가하며, 월 50만 원 사용 시 환급액은 3만 5천 원에서 3만 9천 원으로 소폭 늘어난다.

동백전 사용 가능 앱 혜택 확대

동백전은 부산 소상공인 공공 배달 앱 ‘땡겨요’, 택시 호출 공공 앱 ‘동백택시’, 온라인 지역 상품 몰 ‘동백몰’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이들 앱의 캐시백 요율도 9월부터 10월까지 13%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더욱 다양한 경로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힘이 되는 동백전

부산시는 이번 동백전 캐시백 요율 인상을 통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중점을 둔 이번 정책에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