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부산 시정의 눈부신 도약

민선 8기 3년, 부산 시정의 눈부신 도약
2025년 7월 1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3년간 부산시가 이룬 시정 성과와 앞으로 1년간의 시정 방향이 시민들에게 상세히 공유되었습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의 지난 3년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이자 시민행복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숨 가쁜 여정이었다"고 평가하며, "부산의 가능성과 변화를 직접 확인했고, 시민들의 자조와 비관을 확실한 희망과 자신감으로 바꾸는 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정 성과는 '늘리고, 높이고, 풀고'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요약되며, 단순한 구호를 넘어 구체적인 숫자와 실질적 변화를 통해 입증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늘리고: 투자·일자리·관광객 전방위 성장
부산시는 지난 3년간 투자 유치 누적 금액이 약 14조 원에 달하며, 이는 2020년 대비 22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약 1만 6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고, 대기업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첨단 물류, 신산업 분야 우수기업들이 부산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연내 두 번째 지정된 기회발전특구와 도심융합특구, 그리고 지역 전략사업 선정으로 17년 만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500만 평의 개발 가용부지를 확보하는 성과도 이루어졌습니다.
고용 측면에서는 상용근로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청년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5세부터 64세까지의 고용률 상승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부산의 고용 지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광 분야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기준 292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4월에는 100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습니다.
높이고: 도시브랜드와 삶의 질 글로벌 수준 도약
부산은 세계 주요 평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영국 지옌사의 글로벌스마트센터지수(SCI)에서 2021년 62위에서 2025년 12위(아시아 2위)로 급상승했으며,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도 역대 최고인 24위에 올랐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아시아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는 2년 연속 6위를 차지했고, 뉴욕타임스와 트립어드바이저 등 해외 유력 매체에서도 부산이 주목받는 도시로 평가받았습니다.
국내 평가에서도 2024년 한국 아동 삶의 질 전국 1위, 청년 삶의 만족도 특·광역시 1위, 시민행복지수 특·광역시 1위 등 다양한 지표에서 부산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15분 도시’ 정책, 부산형 통합 늘봄, 지역 주도의 교육 혁신, 부산형 청년정책 ‘청년지(G)대’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정책들을 실생활에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해왔습니다.
문화 인프라 측면에서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오페라하우스 공사 재개, 세계적인 미술관 조성 등으로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 중이며, 시장 관사 ‘도모헌’ 40년 만에 개방, 공원 면적 확대, 4대 프로스포츠 구단 보유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풀고: 장기 미해결 과제 해결과 혁신 기반 마련
가덕도신공항은 정부의 긍정적인 결정을 이끌어내며 조기 개항의 기틀을 마련했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총사업비 1조 8천184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으로 본궤도에 진입했습니다.
낙동강 횡단교량 사업인 대저·엄궁·장낙대교는 환경과 개발의 균형 있는 해법 마련으로 10년 만에 착공에 들어갔으며, 10년 넘게 멈춰있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대소각장도 복합해양 레저관광 중심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민간 유치와 정부 공모사업을 연계해 구체적인 구상이 진행 중입니다.
향후 1년 시정 정책 방향
- 시민행복: 15분 도시 조성 고도화, 행복주거도시 조성, 복지공동체 구축,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 의료 안전망 구축, 안전도시 구현
- 저탄소 그린도시, 대중교통 모빌리티 환경 개선, 디자인도시 조성, 혁신과 행복 시정 추진
- 물류거점: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북항재개발 및 항만 인프라 조성, 53사단 이전 등 미래혁신 공간 창출
- 복합물류 인프라 구축, BuTX 등 철도망 확충 및 철도시설 재생
- 금융창업: 산업전환펀드 조성, BIFC 3단계 추진,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중심지 완성
- 기술창업투자원 설립, 글로벌 창업허브 구축, 체감형 청년정책 추진, 청년역량 강화, 부산형 RISE 및 글로컬 대학 육성
- 경제혁신: 경제체질 강화, 민생경제 회복, 전략적 투자 유치, 원스톱 기업 지원,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조성, AI·양자기술 등 미래신산업 육성, 주력산업 디지털전환, 전력반도체, 방사선의과학, 해양·수산 신산업 발전
- 문화관광: 세계적 인프라 구축, K-영상콘텐츠산업 육성, 전국체전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 스포츠 인프라 확충, 관광콘텐츠 확장, 글로벌 관광·마이스·해양관광 허브도시 조성
박 시장은 "시민행복도시와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시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