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철인3종팀, 전국체전 포디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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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철인3종팀, 전국체전 포디움 도전

부산 철인3종팀, 전국체전 포디움 도전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연이어 펼치는 철인3종 경기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흔히 ‘트라이애슬론’이라 불리는 이 종목은 체력과 지구력, 전략, 정신력이 모두 요구된다. 올림픽 거리 기준으로는 수영 1.5km, 자전거 40km, 달리기 10km를 쉬지 않고 완주해야 한다.

부산광역시체육회 철인3종팀은 2005년 창단 이래 꾸준히 국내 철인3종 발전을 이끌어왔다. 박찬호 감독이 팀을 이끌며 허민호 코치(선수 겸임), 박찬호 선수, 정재진, 홍단비, 김규리 선수 등 5명이 2025년 부산전국체전에서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들은 오전에 사이클과 달리기, 오후에는 수영 훈련을 반복하며 체력과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훈련지는 기장군 철마면 ‘치유의 숲’과 기장 정관아쿠아드림파크로, 울창한 숲길과 맑은 공기가 선수들의 심신 단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찬호 감독은 부산철인3종협회 상임부회장으로서 선수 육성뿐 아니라 동호인 활동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4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슬로우철인3종 페스타’에는 허민호 선수와 전국 동호인 1천명이 참가해 철인3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철인3종 경기는 동호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 감독은 “대회 접수가 시작되면 몇 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전문체육 저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허민호 코치가 팀에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과 팀 분위기가 크게 향상됐다. 박찬호 감독은 “허 코치가 오면서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경기력이 한 단계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허민호 코치는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포디움에 올라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팀의 맏언니 홍단비 선수는 17년차 베테랑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전국체전 취소 후 은퇴했으나 후회 끝에 다시 팀에 합류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녀는 “동료들의 한계 극복 모습을 보며 에너지를 얻고 있다”며 전국체전과 각종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뜻을 전했다.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부산 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힘든 훈련도 포디움에 오르는 순간 모두 보상받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찬호 감독과 선수들은 올해 전국체전 선전을 넘어 2025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시체육회의 다섯 철인들의 무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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