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요트팀, 전국체전 금빛 도전

부산 해운대구 요트팀, 전국 최강 위용 과시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의 자부심, 해운대구 요트팀이 2025년 부산전국체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전원이 국가대표로 구성된 이 팀은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훈련에 매진하며, 고향 바다에서 펼쳐질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28년 전통 명문 실업팀, 해운대구청 요트팀
1997년 창단된 해운대구청 요트팀은 부산을 대표하는 실업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체전과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명문팀으로 성장해왔다. 팀은 1인승 딩기요트 레이저의 하지민 선수, 2인승 요트 49er의 김경덕과 배상우 선수, 윈드서핑 iQFoil의 조원우 선수 등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빛나는 경력
하지민 선수는 아시아게임 3연패와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의 레전드로, 김경덕과 배상우 선수는 104회 전국체전과 지난해 전국 해양스포츠체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최강 듀오다. 조원우 선수 역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다양한 요트 종목과 경기 방식
레이저는 1인승 경량급 딩기요트로 정교한 조종과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다. 49er는 2인승 레이싱 요트로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팀워크가 승패를 좌우한다. iQFoil 윈드서핑은 순간 최고 속도가 시속 74km에 달하는 고속 경기다. 모든 경기는 기록이 아닌 경쟁 방식으로, 요트들이 동시에 출발해 부이를 돌아 결승선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끈끈한 팀워크와 가족 같은 분위기
어린 시절부터 함께 훈련하며 성장한 선수들은 서로 경쟁과 협력을 통해 단단한 팀워크를 구축했다. 이동우 감독은 1998년 선수로 입단해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으며, 선수 전원이 그의 제자들이다. 그는 "요트는 체력뿐 아니라 바다와 기상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며 "우리 팀의 가족 같은 분위기와 끈끈한 팀워크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금빛 항해
하지민 선수는 "체전 기간 해운대 앞바다에 많은 요트가 뜰 것이며, 그 속에 저희가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운대구청 요트팀은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아시아 최강 요트팀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8년의 전통과 함께 성장해온 해운대구청 요트팀의 금빛 항해가 부산 바다를 더욱 빛내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