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분도시, 학교복합시설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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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5분도시, 학교복합시설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부산 15분도시, 학교복합시설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부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15분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학교 시설을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교육, 문화, 복지, 체육 공간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교복합시설은 도서실, 급식실, 특별교실, 강당, 체육관 등 기존 학교시설에 더해 문화센터, 정보센터, 보건센터, 아동청소년 시설, 스포츠센터, 수영장, 주차장 등 다양한 지역 시설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평생학습과 여가 활동, 건강 증진에 필요한 공간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의 엄궁초등학교와 연동초등학교 등에서는 이미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학생 간 세대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은 지역 특성에 맞춰 신도시, 구도심, 농산어촌 등 다양한 환경에 맞게 설계되고 있다.

신도시 지역에서는 학교 신설 단계부터 지역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재정 효율화를 도모한다. 구도심에서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유휴 공간을 주민 맞춤형 학교복합시설로 재탄생시켜 도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농산어촌 지역에서는 학교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마을 거점 기반 시설로 조성, 지역 재생에 기여하고 있다.

학교복합시설 조성은 학생들에게는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주민들에게는 체육, 문화, 복지 시설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 또한 지자체는 부지 확보의 어려움 없이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교육청은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보해 교육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교복합시설은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고 마을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하며 공동육아,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지역 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다.

정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40개교씩 총 200개교의 학교복합시설을 공모·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평균 3,600억 원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투입하며, 교당 평균 90억 원의 예산이 반영된다. 2025년 하반기 공모사업 신청도 진행 중으로, 기초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시·도교육청을 거쳐 교육부에 접수된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학교복합시설이 확대되면서 학생과 주민 모두가 교육과 문화, 복지, 체육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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