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기자단 출범, 지역 소식 전한다

부산 어린이기자단 출범, 지역 소식 전한다
부산시가 2025년 6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40분까지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제1기 부산 어린이기자단 '꼬마부산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어린이기자 및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출범 행사를 넘어 어린이들이 지역을 직접 취재하고 기록하는 정식 기자단으로서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어린이들의 자부심과 참여 의지를 북돋우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어린이들이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어린이기자단이 중심이 되어 제작하는 어린이신문 "빅(Big)아이도란도란"을 6월 말 창간할 예정이다.
어린이신문은 타블로이드판 8면으로 구성되며, 2025년 6월 말 첫 호가 발행된다. 이후 9월과 12월에도 총 3회 발행될 계획이다. 신문에는 어린이기자단이 직접 작성한 인터뷰, 지역 탐방기, 문화체험기 등 다양한 기사가 포함된다. 또한 시 교육청과 협업한 신문활용교육(NIE) 콘텐츠와 부산 청년 작가가 참여한 창작 만화 등도 담길 예정이다.
부산시는 총 11만 부를 제작해 7월 중 지역 내 초등학교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제1기 어린이기자단은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다문화 가정 아동을 포함한 204명이 선발되었으며, 5월 부산콘서트홀 탐방 취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어린이기자단은 월별 주제에 따른 탐방 취재, 문화행사 및 스포츠 관람 등 체험 취재, 주요 시정 참여 후 기사 작성 등 다양한 취재 활동을 펼친다. 여름방학 중에는 글쓰기 특강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활동은 2026년 2월 해단식과 우수기자 시상으로 마무리된다.
어린이기자단은 지역사회의 단순한 구성원을 넘어 ‘어린이 시민기자’로서 지역 이슈에 적극 참여하며, 부산시가 지향하는 아동 친화 도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어린이신문 전용 누리집(www.busan.go.kr/kids)을 운영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어린이기자단이 작성한 기사뿐 아니라 낱말 퍼즐, 부기 캐릭터 꾸미기, 네 컷 만화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기사 하단에는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해 신문을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시정 참여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부산시 어린이신문 "빅(Big)아이도란도란"과 ‘꼬마부산기자단’의 활발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기대된다.
